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에스엠, 가처분 신청 인용, 그러나 게임은 ing – 현대차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3-03-06 08:37:3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6일 에스엠(041510)에 대해 하이브가 유리한 고지 선점했지만 카카오 반격 가능성도 상존한다며, 투자의견 『마켓 퍼폼』과 목표주가 12만원을 개시했다. 에스엠의 전일 종가는 12만920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2월 8일 이수만 전 총괄 측에서 에스엠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 및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이 3월 3일 인용됐다”며 “법원은 최대주주를 포함한 기존 주주들과 사전 협의가 없었고 투자자금의 긴급한 조달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해 인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는 에스엠 주식 9.05%를 확보할 수 없게 됐다”며 “15.8%+α(공개매수 성공분)를 이미 확보한 하이브가 에스엠 인수전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파악했다.

그는 “3월 31일 주총에서 하이브/이수만 진영과 에스엠/카카오 진영 간의 이사회 장악을 위한 총력전이 있을 예정”이라며 “이수만 전 총괄로부터 금번 주총 의결권을 위임 받은 하이브는 2월 16일 주주제안으로 제출한 7인의 신임 이사진 후보를 선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는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3 인, 기타비상무이사 1인을 추천했다”며 “에스엠 경영진도 과거 체제에 책임지는 차원에서 기존 이사진 전원 연임 포기 의사를 밝혔고 사내이사 3인, 사외이사 6인 등 신임 이사진 후보를 추천했다”고 전했다.

또 “양측의 의결권은 하이브 진영이 하이브 15.79%, 이수만 전 총괄 3.65% 등 19.44%를 확보하고 현 경영진 진영은 이번 가처분 신청의 인용으로 1% 남짓에 불과하다”며 “잔여 의결권 구성은 국민연금 8.96%, KB자산운용 5.12%, 컴투스 4.2%, 그리고 소액주주 약 61%로 추산되고 하이브가 이사회 구성에 있어서도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하이브가 에스엠 인수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공개매수 분을 차치하고 보면 보유 지분율은 20% 미만으로 경영권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서는 10% 이상의 추가 매입이 필요하다”며 “카카오는 30% 이상 지분을 단기간에 공개매수하거나 블록딜 형태로 가져와야 인수 가능성이 생기기에 주주총회 개최 이전에 카카오가 공개매수 등의 방법을 통해 반격에 나설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끝으로 “하이브가 공개매수를 통해 추가 취득한 지분율이 낮게 나온다면 카카오가 인수전을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에스엠 주가가 한 번 더 슈팅할 가능성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에스엠은 글로벌 한류 및 K-Pop을 선도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이다.

에스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에스엠.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네이버(NAVER), 두나무 편입과 글로벌 AI 협업 기대 – 메리츠 메리츠증권은 26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두나무 인수 추진과 글로벌 AI 기업과의 협업 가능성에 따라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네이버의 전일 종가는 25만4000원이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포괄적 주식교환 추진은 단순한 연결 이익 증...
  2. 동양이엔피, 전기제품주 저PER 1위... 3.23배 동양이엔피(대표이사 김재수 김재만. 079960)가 9월 전기제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이엔피가 9월 전기제품주 PER 3.2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파워넷(037030)(4.63), 신화콘텍(187270)(5.82), 에스씨디(042110)(7.64)가 뒤를 이었다.동양이엔피는 지난 2분기 매출액 1412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매출액...
  3. [이슈] 네이버, 두나무 계열사 편입하면 재계 22→14위↑ 네이버(035420)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를 계열사로 편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나오자 네이버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42분 현재 네이버 주가는 26만 1,000원으로 전일비 2.76% 상승했다. 네이버의 두나무 계열사 편입이 현실화하면 '재계의 지각변동'이라고 할만하다. 올해 초 공정거래...
  4. [시황] 미국증시, 금리 인하 지연 우려에 3일 연속 하락세 지속 미국은 실업수당 상회, 2분기 GDP 상회, 연준 신중론으로 금리 상승, 주식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하가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생기며 3일 연속 하락세가 지속됐다.유럽은 미 보안조사 이슈로 헬스케어와 산업재에 압박이 가해지고 금리 인하 지연 우려가 나타나며 약보합 마감했다.중국은 AI 섹터 집중도가 증가했다. AI 에이전트, ...
  5. [버핏 리포트]제이브이엠, 북미•유럽 수출 빠르게 증가...현저한 저평가 국면 -신한 신한투자증권이 26일 제이브이엠(054950)에 대해 자동화 수혜와 로보틱스株 관점에서 본다면 현저한 저평가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제이브이엠의 전일종가는 3만850원이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이브이엠이 로봇을 활용한 처방전 인식, 조제, 포장 및 재고 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