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김도현 연구원. 2023년 3월 8일.
[버핏연구소=김인식 기자] 지난주 평균 유가는 WTI(서부택사스유) 78.6달러/배럴(bbl), 두바이유 82.9달러/배럴을 기록했다. 전주 대비 각각 4.1%, 1.8% 증가했다.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글로벌 원유 수요 증가 기대감 및 사우디의 다음달 아시아 경질유 OSP(산유국의 정부 공시 원유 판매 가격)는 0.5달러/배럴 인상의 효과가 반영됐다.
미국은 지난해 연간 전략비축유(SPR) 221만 배럴을 방출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전략비축유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향후 시장상황에 맞춰 매입량이 조정될 수 있으나, 1차적으로 4000만~6000만배럴의 원유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
스팟 정제마진은 11.0달러/배럴, 1M-Lagging 정제마진(단순 정제마진)은 11.7달러/배럴을 기록했다. 연초부터 부진했던 등유(+5.3달러) 및 경유(+6.0달러) 마진은 반등세를 시현했다. 지난달 5일 러시아 수출물량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하락했던 등유와 경유은 러시아산 석유제품 수출제한 조치로 마진이 반등했다.
휘발유 마진은 +4.5달러/배럴을 기록했다. 중국 리오프닝과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에 따라 휘발유 마진 반등했다. 전방산업 수요 회복에 따라 NCC(나프타 분해 설비) 가동률이 상향 조정되며 납사마진 올해초 -13.4달러/배럴에서 전주 -3.0달러/배럴까지 개선됐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증가는 여전히 유효하다. 특히 원유 수요의 과반을 차지하는 중국의 리오프닝이 핵심이다. 중국 경기 회복에 따른 내수사용량 증가는 순수출 감소로 이어질 것이며 정제마진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국 정부의 SPR 매입 계획은 유가 하단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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