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재선. 2023년 3월 8일.
[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하나증권은 이번달 도시가스 민수용 요금에서 한국가스공사 마진에 해당하는 부분을 제외한 원료비는 15.63원/MJ(메가줄)이라고 전했다. 열량 가정 등에 따라 일부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해당 원료비를 액화천연가스(LNG) 현물 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mmbtu(100만 영국 열량 단위)당 14.81달러이고, 유가로 환산하면 80.12달러(약 10.6만원)/배럴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성수기 수요 대비 목적의 선제 확보 천연가스 물량들이 아직 소진되지 않았다며, LNG Spot 가격이 안정돼 추가적인 원가 부담 발생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시차를 두고 하반기부터는 미수금 누적 속도가 정체되는 국면으로 진입할 전망이라며, 만약 요금에 내재된 수준보다 원자재 가격이 추가로 하락한다면 미수금 회수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기말에 5조5000억원으로 정점을 기록했던 미수금은 2017년 11월 완전히 회수됐다. 지난해 기말 기준 한국가스공사 민수용 요금의 누적 미수금 규모는 약 8조6000억원이다. 올해 1분기 추가로 반영될 겨울철 성수기 영향을 감안하면 해당 규모는 10조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지금은 지난 2012년 대비 누적 금액 규모부터 유의미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요금 정상화 등 여러 조치들이 시행되더라도 전액 회수까지 과거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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