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0일 심텍(222800)에 대해 1분기 적자 후 개선이 시작될 것이지만 눈높이는 낮추자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심텍의 전일 종가는 2만7550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조철희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3280억원(YoY -16.3%, QoQ -30.9%), 영업이익 326억원(YoY -57.9%, QoQ -72%)”이라며 “컨센서스(매출액 3880억원, 영업이익 651억원)를 각각 15.5%, 49.9% 하회했고 추정치에는 16.5%, 26.3% 못 미쳤다”고 전했다.
또 “고객사인 메모리 회사들의 주문량이 지난해 연말부터 빠르게 줄어들면서 모듈PCB 및 패키징기판 전 사업부에 걸쳐서 매출액이 부진했다”며 “단가 인하도 동시에 나타났다”고 판단했다.
그는 “고객사의 재고조정으로 발주 물량이 부진한 상황에서 비수기 영향까지 겹쳐지면서 1분기에는 낮아진 패키징기판 사업부 가동률(50% 이하)로 매출액 2131억원, 영업적자 29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그러나 2분기부터는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매출액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면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해 연간 추정 실적은 매출액 1조3000억원(YoY -21.5%), 영업이익 1006억원(YoY -71.2%)으로 기존 추정치를 각각 15.3%, 49.5% 하향 조정했다”며 “패키징기판 매출액 추정치를 17.3% 하향 조정했는데 메모리 관련(MCP 등) 업황이 예상보다 더 부진할 것이나 비메모리 FC-CSP, SiP 관련 패키징 기판은 지난해와 유사한 매출액을 기록하며 선방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올해 실적 추 정치는 세트 업황 부진으로 큰 폭으로 하향하지만 하반기부터 업황이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심텍의 실적도 순차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주가도 지난해 고점대비 52.7% 하락했고 현재 12MF PBR은 1.2배로 2020년 이후 저점에서 거래 중”이라고 밝혔다.
심텍은 반도체 및 통신기기용 PCB를 전문 생산한다.
심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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