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KB증권은 1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전장(VS) 사업이 통신기술(5G, V2X, OTA) 기반으로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1만5700원이다.
KB증권의 김동원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통신특허 3위인 LG전자는 2021년 스마트폰 철수 이후에도 통신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현재 3만여 건의 통신 특허(4G, 5G, 6G)를 보유하고 있고 보유 특허의 1/3 이상이 특허평가 S 및 A 등급으로 구성돼 있다”며 “LG전자는 통신특허를 통해 미래 먹거리인 전장(VS), 자율주행, 로봇, 가전 사물인터넷(IoT) 사업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중장기적으로는 지적재산권(IP) 자산의 수익화도 가능할 것(지난해 3월 24일 주주총회 신규사업 추가: 특허 등 지적재산권 라이선스업)”으로 예상했다.
또 “LG전자 전장(VS) 사업은 텔레메틱스와 네비게이션 시장에서 글로벌 1, 2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시너지 효과가 분명한 통신기술(5G, V2X, OTA) 기반으로 자율주행 전기차 시장 확대와 더불어 연평균 20조원 수주잔고 증가세를 나타내며 올해 말 수주잔고 100조원에 근접할 것(2021년 60조원 → 지난해 80조원 → 올해 예상 100조원)”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기차의 자율주행 기능 탑재가 확대됨에 따라 통신모듈과 디스플레이를 접목한 IVI(In-Vehicle Infotainment) 주문이 예상을 상회하고 있고 LG마그나이파워트레인도 전기차 업체들로부터 모터를 비롯한 구동계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올해 전장부품(VS)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8% 증가한 3357억원, 전장부품 사업의 영업이익 비중은 전체의 8.3%로 지난해 4.9% 대비 이익 기여도가 확대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최근 주가 상승에도 현재 LG전자 주가는 12개월 선행 PBR 0.90배, PER 8.8배에 불과해 전장(VS) 사업의 성장 가치가 미반영된 것으로 여겨져 기업가치 재평가 시작에 불과하다”며 “올해 LG전자 단독 영업이익은 지난해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전년대비 +110% 급증한 2조7000억원으로 추정되어 대표적인 실적 호전주”라고 밝혔다.
끝으로 “통신특허 절대강자 LG전자는 3만건의 보유 특허를 기반으로 미래 사업인 전장(VS), 자율주행, 가전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과 분명한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이라며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특허 수익화도 추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는 LG그룹 계열의 종합 전기·전자제품 생산 및 판매업체이다.
LG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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