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대우건설, 채워지는 곳간, 주택 외 부문 내실은 더욱 공고해져 – 한국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3-03-14 08:35:3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북아프리카 거점 국가 전후 재건 사업의 포석을 다지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500원을 유지했다. 대우건설의 전일 종가는 4285원이다.

한국투자증권의 강경태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이 3월 10일리비아 전력청으로부터 1조원 규모 가스화력발전소 공사(미수라타 및 멜리타 패스트트랙)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며 “대규모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는 사실보다 북아프리카 거점 국가 전후 재건 사업의 포석을 다졌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또 “리비아는 주요 산유국으로 원유 매장량은 OPEC 회원국 전체의 4%를 차지하고 있고 2021년 평균 하루 12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13개 회원국 중 7위)한다”며 “1969년 이후 42년 간 장기 집권해 온 카다피 정권이 2011년에 붕괴된 이후 12년 간 크고 작은 내전 발생했고 도로, 항만, 발전소 같은 기간시설, 원유 생산을 위한 필수 시설은 손상되거나 노후화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대우건설과 공사 논의를 이어왔다”며 “최근 동서부 세력 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며 핵심 인프라인 전력 시설부터 빠르게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가스화력발전소 공사 수주 성과로 대우건설은 3월 현재까지 17억7000만 달러 해외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며 “올해 플랜트 수주 목표의 88.6%, 해외 수주 목표(주택 외)의 116.6%, 국내외 수주 목표(주택 외)의 46.6%를 3개월안에 달성했다”고 파악했다.

이어 “올해 수주한 플랜트 공사 2건 모두 대우건설의 거점 국가인 나이지리아(서아프리카), 리비아(북아프리카)에서 수의계약으로 참여한 공사”라며 “리비아 재건 공사 추가 발주가 기대되며 포문을 연 대우건설이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올해 플랜트, 토목 수주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수주, 매출, 마진 면에서 주택 외 부문의 성과가 절실한 현재 거점 국가에서 양질의 일감을 잇따라 채워내고 있는 대우건설의 수주 모멘텀에 주목할 때”라고 평가했다.

대우건설은 도로, 철도 등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토목사업과 아파트등을 건설하는 주택건축사업, 석유화학시설 및 발전소를 건설하는 플랜트사업을 영위한다.

대우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대우건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액토즈소프트,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 2.39배 액토즈소프트(대표이사 구오하이빈. 052790)가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 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는 8월 게임엔터테인먼트주 PER 2.3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더블유게임즈(192080)(6.28), 엠게임(058630)(6.43), 고스트스튜디오(950190)(6.59)가 뒤를 이었다.액토즈소프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96억원, 영업손실 8억.
  2. [버핏 리포트] LG전자, 올해 실적 89조 전망...AI 산업 성장 기대-상상인 상상인증권이 23일 LG전자(066570)에 대해 글로벌 가전 시장 규모 감소에도 구독 서비스 매출 확대 및 충성 고객 확보로 H&A 사업부의 호실적이 예상되고 실러(Chiller), CRAC(Computer Room Air Conditioner) 등의 데이터센터 맞춤형 HVAC 솔루션 강화를 통해 AI 산업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LG전자의 전...
  3. [버핏 리포트] 기아, EV3 출시 파워트레인 다변화...성장동력·수익성 확보 예상 기대감↑ -한투 한국투자증권은 23일 기아(000270)의 EV3 출시 이슈에 대해 글로벌 EV수요는 당분간 낮을 전망이지만, 파워트레인 다변화로 성장 동력과 수익성 확보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를 가진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기아의 전일 종가는 10만2400원이다.김창호,최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는 신작 EV3 모..
  4. [버핏 리포트] 엔씨소프트, 신작 라인업으로 실적 개선 노린다-한투 한국투자증권이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신작 출시가 재개된다는 관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고, 최근 지속적인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진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고, 목표 주가는 기존 30만원을 유지했다. 앤씨소프트의 전일 종가는 19만1700원이다. 정호윤 연구원.
  5. 하이비젼시스템, 핸드셋주 저PER 1위... 4.29배 하이비젼시스템(대표이사 최두원. 126700)이 9월 핸드셋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비젼시스템은 9월 핸드셋주 PER 4.29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슈피겐코리아(192440)(5.19), 노바텍(285490)(5.27), 유아이엘(049520)(5.34)가 뒤를 이었다.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 2분기 매출액 907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