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임희석. 2023년 3월 15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중국 게임 시장 개방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수혜주로 넥슨게임즈, 조이시티, 넷마블, 카카오게임즈를 제시한다. 중국 게임 시장의 전면적인 개방을 가정으로 한 최대 수혜주는 넥슨게임즈와 조이시티로 판단한다. 즉 다변화된 장르에서 강점을 가진 게임사들의 잠재력에 주목할 시점이다.
올해 적극적인 판호(중국의 게임 서비스 허가권) 발급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는 주요 근거는 마이너스로 떨어진 중국 게임 시장 성장률이다. 지난해 중국 게임 시장의 규모는 전년비 10% 감소한 2660억위안으로 나타났다. 올해 양회(중국에서 거행되는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통칭)에서는 중국 게임 시장 둔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양질의 컨텐츠 공급을 촉진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게임에 대한 규제 의견이 우세했던 지난해 양회와는 달라진 분위기다. 따라서 중국은 적극적인 판호 발급 전환을 통해 역성장에 접어든 게임 시장을 회복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
국내 게임사의 메인 장르인 MMORPG(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역할 수행 게임)의 중국 흥행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MMORPG가 과거 중국에서 매출액 비중 40% 이상을 차지하던 주요 장르였으나, 올해 1~2월 기준 매출액 점유율은 7% 수준으로, 현재는 비인기 장르에 해당된다. 이를 통해 국내사가 가능성을 찾을 수 있는 장르는 중국에서 강력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수집형RPG·SLG(시뮬레이션 게임)·FPS(슈팅 게임)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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