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양승윤. 2023년 3월 16일.
[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글로벌 항공기 제조사 보잉과 에어버스의 지난 1~2월 항공기 인도 실적이 총 132대로 지난해 133대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공급망 혼란으로 인도량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지만 항공기 수요는 코로나 이후 여객회복에 따른 신조기 수요가 증가했다. 아울러 친환경 기조에 따른 고효율 기종으로 교체, 노후 퇴역기의 대체 수요가 맞물리며 다양한 항공사들로부터 대형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연간 생산 능력을 고려해 약 6~10년 가량의 수주 물량이 쌓여있는 상태이다.
이어 국내 항공기 기재 수는 지난 2019년 413대에서 지난해 364대로 50대 가량 감소했으며, 올해 380대, 내년 401대로 점진적인 회복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여객 수가 내년에 코로나 이전 수준을 완전 회복하고 다시 증가세로 접어들 경우 오는 2025년까지는 전체적인 수급 밸런스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단거리와 중장거리 노선을 나눠보면, 공급 관점에서 중대형기의 퇴역증가와 신규 생산 회복 지연으로 단거리 노선 대비 중장거리 노선에서의 공급 증가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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