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유통] 인천공항 면세점 실적 시나리오 분석 및 시사점
  • 김인식
  • 등록 2023-03-22 08:45:01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 2023년 3월 22일.

[버핏연구소=김인식 기자] 올해 7월부터 영업 개시 예정인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에 대한 개별 기업들의 입찰 금액이 공개됐다. 이번 입찰 금액 공개로 인해, 중국 면세점 업체의 입점 리스크가 제거되고, 개별 사업권에 대한 국내 면세점 업체들의 낙찰 가능성과 미래 면세점 시장 점유율, 그리고 수익성에 대한 전망이 좀 더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하반기 이후, 국내 면세점 시장은 신라, 신세계, 롯데의 3강 체제로 전망됐다. 인천공항의 이익 최대화 관점에서 바라본다면, 신라는 DF1과 DF3, 신세계는 DF2와 DF4, 현대백화점은 DF5 권역에 대해서 낙찰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공항 국제선 트래픽이 지난 2019년 수준으로 회복된다면, 대기업이 납부하는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는 2019년 대비 최소 700억원 정도 감소할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3년 동안 개별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통한 고정비 절감 노력이 있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면세점 업체들의 합산 이익 개선 효과는 700억원을 상회할 수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신세계가 롯데의 면세점 사업권을 받아오면서 인천공항 면세점의 임대료 레벨이 경쟁사 대비 높았으나, 이번 입찰은 그렇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지난 2019년 대비 신라와 신세계의 면세점 영업이익 차이는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 면세점은 매출액 대비 임대료율이 경쟁사 대비 가장 낮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을 시현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소비경기 회복으로 수요 회복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인 인바운드 회복은 시내면세점 고객 다변화와 공항면세점 객당 매출단가 상승에 핵심 변수이기 때문에, 올해 4 월 이후 중국인 인바운드 회복 추세 및 한국의 단체관광 가능 국가 리스트 포함 여부 등이 면세점 업체들의 실적 전망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 전했다.

 

kis7042@buffettlab.co.kr

 

069960: 현대백화점, 023530: 롯데쇼핑, 004170: 신세계, 028260: 삼성물산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