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4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올해 업황 부진이 지속되나 상저하고로 실적 개선세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5만15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김광수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0조원(YoY -23.9%, QoQ +1.1%), 영업이익 1237억원(YoY -69.9%, QoQ +22.3%)”이라며 “MLCC는 IT 수요 부진에도 선제적 인 재고조정 효과로 가동률이 증가(지난해 4분기 50% 중후반→올해 1분기 60% 초반)하며 수익성 이(지난해 4분기 1.7%→올해 1분기 5.9%)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광학솔루션은 전략거래선 향 신규 플래그십 제품 내 갤럭시S23 Ultra 모델 공급 물량 확대 및 ASP 상승효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액 +15.1%, 영업이익은 흑전(OPM 4.5%)할 것”이라며 “다만 패키지솔루션은 IT(스마트폰, PC) 수요 둔화로 출하량이 감소하며 수익성이(지난해 4분기 18.6%→올해 1분기 10.3%)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실적은 매출액 8조7000억원(YoY -7.3%), 영업이익 8813억원(YoY -25.5%)”이라며 “올해 IT 업황은 세트 업체들이 재고 부담을 여전히 떨쳐내지 못한 가운데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기저 효과가 예상 대비 부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MLCC는 업체들의 선제적인 재고 조정으로 가동률 부담을 줄였고 전장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다”며 “기판 사업은 올해 상반기 IT, 모바일 용 BGA, FC-CSP의 수요 둔화 및 공급경쟁 심화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ASP 하락 영향으로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나 올해 하반기 주요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FC-BGA는 올해 증설(서버/네트워크 용)을 완료하고 다음해부터 실적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FC-BGA 내 서버/네트워크 비중은 현재 10%→투자 이후 20%~30%일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주가는 중국 락다운 해제에 따른 사업 환경 개선 기대감으로 바닥에서 반등한 이후 1분기 내내 저점을 다지고 있고 실적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이며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충분히 확인했다”며 “IT 업황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반면 사업 부문별 전장 및 서버/네트워크 향 사업 확대 기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수동소자(MLCC, 칩인덕터, 칩저항), 카메라모듈/통신모듈, 반도체패키지 기판을 생산한다.
삼성전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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