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대신증권은 24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올해 비영업가치가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간요금제 출시로 5G 시장 점유율을 올릴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8만9000원'에서 '7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SK텔레콤의 전일 종가는 4만7800원이다.
김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EPS(주당순이익) 대비 PER(주가수익비율) 17배에 해당해 SOTP(사업별가치합산평가) 적용시 비영업가치를 직전 5조7000억원에서 3조8000억원으로 수정하면서 목표주가는 하향한다"며 "예상보다 빠른 5G 중간요금제 확대 개편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및 5G에서의 성과 개선과 7.0~8.8%의 고수익을 반영해 매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8월 출시한 5G 중간요금제는 5만9000원 24GB이고 이번에 4종류 추가 6만2000원 37GB, 6만4000원 54GB, 6만6000원 74GB, 6만8000원 99GB이다"며 "소비자들의 데이터 사용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신규 4종은 월단위로 충전해서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요금제의 하향 및 상향 수요가 활발하게 나타날 것이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지난 1월 5G 점유율은 48.1%로 지난해 10월부터 무선 점유율 상회 시작했다"며 "5G 순증 점유율은 51.3%로 지난해 평균 50% 대비 상승해 점유율 추가 상승이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하나금융과 SKB로부터의 배당금 유입액 2000억원을 배당에 활용할 경우 최소 DPS(주당배당금)는 4200원, 수익률은 8.8%이다"며 "총 예산 9200억원을 배당과 자사주 취득 및 소각으로 배분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SK텔레콤은 이동전화, 무선데이터, 정보통신사업 등의 무선통신사업과 전화, 초고속인터넷, 데이터 등을 포함한 유선통신사업 그리고 플랫폼 서비스, 인터넷포털 서비스 등의 기타사업을 영위한다.
SK텔레콤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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