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최지호. 2023년 3월 28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올해 국내 의류 시장은 침체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속, 업체별 차별화된 모멘텀에 초점을 둘 것을 권한다. 글로벌 소비 여력 축소 우려가 본격화된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재까지 글로벌 의류 업체들의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각 기업별 모멘텀에 따라 주가는 차별화되고 있다. 국내 기업의 경우, 중국의 리오프닝과 국내시장 불황 속 패션 소비 양극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올해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의류 소비 반등이 기대된다. 한국, 미국과 비교할 때 중국의 지난해 의류 소매판매액은 유일하게 지난 2019년 수준을 밑돌고 있으며, 이는 도시봉쇄 정책 영향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미국의 사례에서 의류 소비는 야외 활동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지난 1월 8일부터 시작된 중국 리오프닝에 올해 2분기부터는 야외 활동의 완전 정상화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 중국의 의류 소비는 강한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국내 패션 소비는 양극화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국내 의류 업황 악화 예상에도 불구, 올해 고가 의류 소비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과거 금융위기 사례를 참고할 시 고가 의류 채널 소매판매 성장률은 견조했으며, 패션 소비 여력이 남아있는 고소득층이 고가 의류 소비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추천 종목으로는 중국 패션 시장 내 점유율 확대가 기대되는 F&F와 휠라홀딩스를 제시한다. 중국 소비자들의 두 업체 브랜드를 향한 선호도가 점차 강해지고 있으며, 중국 의류 소비 반등으로 큰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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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종목]
383220: F&F, 081660: 휠라홀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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