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본격적인 실적 확대는 수요 개선과 전장 비용 감소되는 하반기에 가능할 것이고 EV 부품에서 기존 고객의 성장과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수주잔고 증가세도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의 전일 종가는 11만3100원이다.
NH투자증권의 이규하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매크로 악화에 따른 부진한 가전, TV 수요에도 LG전자는 선제적인 재고조정과 비용 절감 효과로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향후 전장에서의 고객 및 제품 다변화 효과가 본격화되고 가전 수요도 하반기 회복 가능성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매력적인 주가”라고 판단했다.
또 “가전 사업부는 극단적으로 높았던 운송비가 정상화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재고조정 영향으로 예상보다 빠른 마진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적극적인 B2B 성장 정책에 힘입은 매출 비중 상승으로 안정적인 수요와 수익성 향상을 이끌어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장 부문은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시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포테인먼트 사업부에서는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 LG Magna E-Powertrain에서는 기존 고객들의 물량이 확대되는 가운데 유럽 업체들로 고객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지만 최근 엘지디스플레이 자금 대여는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으로 주주가치 측면에서는 조금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LG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1조2361억원(-34.3% y-y, +1,684.4% q-q)으로 당사 기존 추정치를 상회하는 견조한 실적 기록할 것”이라며 “2분기는 마케팅 비용 확대로 전분기대비 이익이 소폭 감소하겠지만 전년대비로는 증익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하반기에는 가전, TV 수요 회복과 전장사업부의 비용 감소 효과로 본격적인 이익 증가세가 가능할 것”이라며 “전장 수주잔고 측면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는 가전제품 및 핵심부품을 제조, 판매한다.
LG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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