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4일 케이카(381970)에 대해 2월을 기점으로 중고차 시장이 상승 전환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케이카의 전일 종가는 1만2280원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이재일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216억원(YoY -6.4%), 영업이익 130억원(YoY +0.1%), 순이익 78억원(YoY -2.8%)을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중고차 시장 거래 대수는 지난 2월 20만5314대(YoY +13.3%)를 기록해 상승 반전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케이카는 지난해 4분기 경기 불확실성을 감안해 보수적으로 재고를 관리하기 시작한 적이 있어 중고차 거래 활성화 수혜를 3월을 기점으로 받기 시작해 2분기 온기 반영될 것”이라며 “최근 중고차 거래가 활성화된 배경은 금리 상승 추세가 꺾이면서 금리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 신차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다소 높다고 여겨졌던 중고차 시세에 소비자들이 적응한 점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국자동차경매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2월 경매낙찰대수는 1만8289대, 낙찰률은 68%를 기록했다”며 “낙찰률이 급락했던 지난해 12월 51% 대비 17%p 상승한 수치”라고 밝혔다.
또 “절대 경매대수도 지난해 2월 대비 14.5% 증가했다”며 “K-car 옥션의 경매 낙찰률은 지난해 12월 55%에서 올해 1월 64%, 2월 75%를 기록했고 최근 기준으로는 80%를 상회하는 낙찰률을 보여줬다”고 추정했다.
이어 “중고차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였던 2021년에도 경매 낙찰률이 80%를 상회했던 달은 매우 드물었다”며 “수요가 급감한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중고차 수요 강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올해 영업이익/당기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기존 대비 13.1%, 15.3% 상향 조정한 950억원, 630억원”이라며 “지난해 하반기의 중고차 대기 수요가 올해 실현되면 연간으로 최대 실적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케이카는 CPO 모델을 기반으로 이커머스 플랫폼과 전국적인 매입 및 판매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직영 구조로 운영한다.
케이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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