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삼성엔지니어링, 수주 기대감이 선반영 – 이베스트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3-04-10 08:33:27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0일 삼성엔지니어링(028050)에 대해 수주 없이 주가 상승이 먼저 나타나 비중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7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전일 종가는 2만9700원이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의 김세련 애널리스트는 “1분기 매출액은 2조40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 컨센서스에 비교적 부합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1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 증가, 컨센서스 영업이익 1756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6조3000억원의 신규수주를 기록한 비화공부문의 기성 확대에 따른 매출액 성장과 화공부문의 10% 수준의 안정적이고 레벨업된 매출총이익률 지속에 기인한다”며 “화공부문은 맥시코 DBNR, 사우디 우나이자, 말레이시아 사라왁, 사우디 APOC 4개 현장의 매출이 전체 실적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해당 현장들의 공정률이 60~80% 수준임을 감안할 때 추가 성장을 위해서는 연내 목표한 화공부문 신규 수주의 달성이 기다려진다”고 밝혔다.

그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삼성 그룹사 CAPEX 지속과 함께 글로벌 에너지 업체들의 높아진 EBITDA를 바탕으로 하는 CAPEX 증가 및 중동발 가스 프로젝트 발주 증가로 수주 모멘텀이 섹터 내 가장 강한 종목”이라며 “그러나 주요 수주 파이프라인인 알제리 PHD/PP와 요르단 정유 등의 낙찰 소식이 지연되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 확대로 주가 상승이 먼저 나타났다”고 전했다.

결국 “단기 모멘텀 확대로 인한 주가 우상향은 실제 수주 소식 확인 시 셀온(주가 상승 소식에 오히려 주가를 판매하는 것)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 일부 차익실현 물량 출회 가능성까지 고려할 때 비중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삼성엔지니어링의 12M Forward PBR이 Global Peers의 평균 PBR인 1.6X 수준임을 감안하면 현 레벨에서 주가의 슈팅을 위해서는 수주 초과달성 가능성까지 확인돼야 하는데 이는 다시 하반기 수주 결과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장기적으로 사우디 Aramco 투자와 글로벌 가스 플랜트 투자 기조, 수소 EPC 수주 기대감 등은 긍정적으로 보여 섹터 내 Top-pick에서 차선호주로 의견을 변경한다”며 “연내 주주환원정책 발표 역시 기다려진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정유, 가스, 석유화학, 화공업스트림, 발전, 철강, 수처리, 환경, 인프라 등의 플랜트 건설 및 관련 엔지니어링 서비스, 산업기계를 제작, 판매한다.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삼성엔지니어링.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 롯데웰푸드, 코코아 가격 하락 시작…인도 법인 성장까지 더해져 마진 반등 본격화 - 한국 한국투자증권은 21일 롯데웰푸드(280360)에 대해 글로벌 코코아 가격이 톤당 5000달러 아래로 내려오며 원가 부담이 완화되고, 내수·해외 가격 인상 효과가 더해지면서 4분기부터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7만원을 제시했다. 롯데웰푸드의 전일 종가는 12만3700원이다.강은..
  2. [버핏 리포트] 대한조선, 내년 영업이익률 25.6%로 역대 최대치 전망 ...탱커선 호황기 누리며 기대감 증폭 - DS DS투자증권은 28일 대한조선(439260)에 대해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 수익성 1등 조선사’ 로 탱커선 호황기를 누리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2000원을 제시했다. 대한조선의 전일 종가는 6만7300원이다.김대성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국내 최대 영업이익률(24.3%)을 .
  3. 오리콤, 광고주 저PER 1위... 6.43배 오리콤(대표이사 박병철 정승우. 010470)이 11월 광고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리콤이 11월 광고주 PER 6.43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인크로스(216050)(7.11), 이노션(214320)(8.66), 이엠넷(123570)(9.62)가 뒤를 이었다.오리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558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0.14%, 영업이익은 75% 감소...
  4. 소맥 가격, 올 한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 빵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 올 한해 동안 국제 소맥(wheat) 가격이 글로벌 풍작으로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버핏연구소가 최근 10년(2015. 1~2025. 11) CBOT(시카고상품거래소)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국제 소맥 선물 가격은 11월 13일 기준 부셸 당 535.75 센트로 올해 1월 초 대비 10.7% 하락했다. 2월 초 615센트로 최고점을 찍기도 했으나 이후 기록적인 공급 증가 전...
  5. [버핏 리포트] KSS해운, 3Q 누적 매출액 4139억 ...주가상승 관건은 주주환원 – 하나 하나증권은 21일 KSS해운(044450)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 및 암모니아 운송에 특화된 선사로서 안정적인 수익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암모니아 시장 개화 전까지는 주주환원 확대 여부가 주가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KSS해운의 전일 종가는 9460원이다.안도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KSS해운이 3분기 누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