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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체크] 에너지, 가스 가격 약세와 유가 상승
  • 공현철
  • 등록 2023-04-14 13: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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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 한승재. 2023년 4월 14일.

[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DB금융투자는 한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가격은 지난 10일 가집계 기준 $783(약 101만원)/t으로 지난 2월 $1096(약 142만원)/t 대비 29% 급락했다고 말했다. JKM LNG spot 가격이 지난해 8월 고점 대비 80% 이상 급락했음에도 유가에 후행하는 장기공급계약 단가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낙폭이 적었던 한국 LNG 수입가격이 빠르게 시장 가격을 반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넉넉한 EU 가스 재고가 올해 EU의 가스 및 LNG 수입량 감소로 이어져 글로벌 LNG 수급의 추가적인 완화로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으며, LNG 현물(Spot) 가격 약세는 EU LNG 수입 감소폭이 커질 오는 6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4월초 석유수출기구(OPEC)의 깜짝 감산 이후 3대 유종 모두 약 10% 상승했다. 다만 등경유는 2~5% 상승했으며 월평균 기준으로는 지난 3월 가격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하락했던 미국 휘발유 수요는 지난 1월 이후 재차 2% 성장으로 전환됐으며, 이는 낮아진 휘발유 가격이 가장 큰 이유였다. 미국 기준 $110~130(약 16만원)/bbl(배럴) 수준은 소비자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추정했으며, 유가가 $100에 가깝게 상승(미국 휘발유 기준 $130/bbl을 크게 상회)하지 않는 이상 수요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에너지 대란의 중심이었던 유럽 가스의 급락은 에너지 관련 주식(정유·신재생·조선·원전 등)에 대한 투심 악화로 이어졌다며, 실제로 가스 급락과 함께 마진 지표는 악화됐고 실적 추정치 역시 하향 조정됐다고 언급했다. 경기 침체를 가정해도 빨라질 긴축 완화를 고려하면 수요 지표가 더 악화될 가능성은 제한적(혹은 단기에 그칠 것)이며 부족한 자본적지출(capex) 환경에서 형성된 공급발 수급타이트, 그에 의한 이익사이클 반등은 보다 길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police202@buffett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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