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구 연구원]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보다 높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0일 종가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일대비 0.35% 오른 143만 1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1시 5분경 144만 8,000원까지 오르며 1년 주가 가운데 가장 많이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7조 6천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유종우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을 8% 웃돈 7조6천억원으로, 높아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으로는 반도체 2조6천억원, IT·모바일(IM) 4조2천억원, 디스플레이 2천억원, 소비자가전(CE) 7천억원 등을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갤럭시S7의 판매가 당초 예상을 상회하고 엣지 비중이 50%를 넘어서면서 수익성이 당초 예상보다 높아졌다』며 『여기에 J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중저가물량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이익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부터는 갤럭시S7 효과가 줄면서 스마트폰 사업 전체 이익이 줄어들겠지만 중저가 모델의 출하량이 증가해 IM 부문의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증가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산시성 시안의 변전소에서 대형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인근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라인의 일부가 피해를 입었으나, 손실 규모는 최대 200억원 수준으로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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