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백광제. 2023년 4월 20일.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지난 1·2월 서울 실거래가 지수의 반등은 있었지만, 매도 호가 관련 지수는 연중 내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초급매 소진에 의한 거래가 상승 혹은 매도 호가를 뛰어넘은 실거래가 계약이 있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어 5월 부동산은 금리 인하 기대, 정부규제 완화로 서울 가격 반등과 청약 호조에도 불구, 전세가 약세 지속되며 유의미한 추세 상승 반전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경매 등 부동산 시장 지표 악화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1분기 내내 경매건수는 수도권 전지역 급증하고 있으며, 매각가율은 두 자릿수 이상 하락하고 있다. 역전세난 지속에 따른 임대차 등기 건수, 경매건수 등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전세가격이 정점을 찍을 시 계약물량 만기도래가 이어지면서 전세 반환 자금, 전세 사기 문제가 지금보다 더 큰 사회문제로 대두될 전망이다.
정부 대책 이후 초기 미분양 증가세는 완화됐지만 전국·수도권 청약 둔화로 초기 미분양은 지속 확대될 예정이고, 준공 후 미분양은 위험 수준은 아니지만 증가세가 포착되고 있다. 고분양가 입주가 이어지는 내년에는 유의미한 증가를 예상한다. 추가로 부동산 시장 하락으로 실질적인 착공물량 감소가 시작됐으며, 다만 조달 시장 안정화에 따른 사업 개시로 조만간 안정적인 착공 증가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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