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김인식 기자] 현대일렉트릭(267260)이 올해 1분기 매출액 5686억원, 영업이익 463억원, 당기순이익 288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61.6%, 177.2%, 305.6% 증가했다. 현대일렉트릭 측은 “중동과 북미 시장의 견고한 수요를 중심으로 전력기기 매출과 선박용 전장품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71.4%, 88.8% 늘었다”며 “영업이익은 선별 수주 전략과 양산품 판매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주는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21.3% 증가한 7억9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한 30억5000만달러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게 됐다. 현대일렉트릭은 북미 지역 송배전 시장 호황과 중동 국가들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변압기 등 전력기기의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연간 수주 목표를 19억4800만달러에서 26억3400만달러로 35% 상향 조정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와 더불어 올해 신규주주 전망치 등을 고려할 때 향후 CAPA(제품 생산능력) 증설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공급자 우위 시장에서 CAPA 증설이 이뤄지게 되면 수주 확대 가능성 뿐만 아니라 실적향상의 지속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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