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KB증권은 25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과거 반도체 하락사이클 기간 주가 추이와 메모리 반도체 감산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의 전일 종가는 6만5200원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감산이 생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며 경쟁사들의 추가적인 감산과 더불어 하반기부터 공급축소 효과가 기대된다"며 "삼성전자가 생산라인 재배치를 통한 간접적 감산과 웨이퍼 투입량 축소의 직접적 감산을 동시에 병행함에 따라 삼성전자가 보유한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2분기에 정점을 기록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 "지난 2007년 이후 삼성전자 주가는 반도체 하락사이클 기간에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정점을 기록한 분기부터 상승이 시작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사이클에도 예외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전자 주가는 메모리 반도체 재고가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2분기부터 주가 상승세가 시작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이어 "삼성전자 주가는 2분기 적자전환 가능성,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위험 확대, 반도체 하락사이클 장기화 우려 등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바닥이 예상돼 단계적으로 저점을 높여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3분기부터 DRAM, NAND 가격하락이 큰 폭으로 둔화되며 재고평가손실 축소로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은 2분기에 바닥을 형성할 것이다"며 "3분기부터 고객사의 반도체 재고가 정상 수준에 진입하는 동시에 삼성전자 반도체 재고도 축소가 시작되며 재고 건전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한국 및 DX부문 해외 9개 지역총괄, DS부문 해외 5개 지역총괄, SDC, Harman 등 233개의 종속기업으로 구성된 글로벌 전자기업이다.
삼성전자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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