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2023년 4월 26일.
[버핏연구소=김인식 기자] SK온이 현대차그룹과 북미(조지아주) 합작법인(JV) 설립을 발표했다. 투자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이며 2025년 하반기부터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산 35GWh 규모로 총 6조5000억원이 투자될 것이다.
삼성SDI는 수시공시를 통해 GM과 합작법인 설립 추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30억달러 이상을 투자해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연산 30GWh 이상 규모의 2차전지를 생산할 예정이다. 공장 부지는 미정이며, 소형전지 및 중대형전지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에너지솔루션도 대형 수주건들 체결 임박했다. 현대차그룹 (25~35GWh 추정), 도요타(20GWh 추정) 등과 북미 JV 설립을 추진 중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세부안이 발표되면서 OEM(위탁생산)들과 JV 설립 소식들이 빠르게 체결되고 있다. 금번 계약 체결로 국내 3사는 오는 2026년 신규 가동 프로젝트 수주 곳간을 상당부분 채워가고 있다. 자동차OEM 입장에서는 경쟁사대비 2차전지 발주가 늦어지면 IRA 혜택을 받는 2차전지 조달 시점이 당초 예상 대비 크게 지연될 수 있기에 발주에 서둘러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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