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올해 점진적 수요 회복과 하반기 성장이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전기의 전일 종가는 13만91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오강호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 2조원(-23%, 이하 YoY), 영업이익 1400억원(-66%)을 기록했고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1268억원을 상회하는 호실적”이라며 “사업별로는 컴포넌트 8255억원(-33%), 기판 3976억원(-23%), 모듈 7986억원(-8%)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6.9%(QoQ +1.8%p)”라고 전했다.
또 “컴포넌트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액 8255억원(YoY -33%, QoQ -1%)을 기록했다”며 “MLCC 출하량 증가에도 환율 영향으로 성장 둔화가 나타났지만 라인업 확대로 전장용 부문 견조한 실적 흐름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 2분기는 IT/산업용 점진적 수요 회복이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EV 및 고부가 제품 수요 확대도 주목할 만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은 올해 1분기 매출액 7986억원(YoY -8%, QoQ +22%)을 기록했고 전략 거래선의 신규 플래그쉽 스마트폰(고성능 카메라 모듈, 2억화소 제품 공급 본격화) 출시로 QoQ 성장에 성공했다”며 “올해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약세가 예상되나 중화권 및 글로벌 고객사 고사양 제품 수요 확대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기판 부문은 스마트폰, PC 등 세트 수요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올해 1분기 매출액 3976억원(YoY -23%, QoQ -17%)을 기록했다”며 “2분기 FC-BGA는 PC용 수요 약세가 예상되지만 고부가 제품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이후 반등에 성공했고 IT 수요 회복 확대 시 실적 성장 가속화가 기대되는 구간”이라며 “기존 전방 시장의 수요 부진에도 전장 매출 확대 및 미래 성장 시장(AI, 로봇) 진입 확대로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올해 실적 눈높이는 이미 낮춰진 상태”라며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보다 재고 정상화의 기대, 리오프닝/교체 수요 발생에 따른 성장 모멘텀 부각, 4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IoT, 전장향 제품 판매 확대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기는 수동소자(MLCC, 칩인덕터, 칩저항), 카메라모듈/통신모듈, 반도체패키지 기판을 생산한다.
삼성전기.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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