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버핏 리포트] 대덕전자, 흐릿해진 회복 기대감 – 메리츠
  • 이승윤 기자
  • 등록 2023-05-04 08:46:09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4일 대덕전자(353200)에 대해 중국향 매출 확대에 따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대덕전자의 전일 종가는 2만2600원이다.

메리츠증권의 양승수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15.3%, 59.4% 하회했다”며 “메모리향 패키지기판의 경우 전체적인 물량 감소에 따른 경쟁 심화로 판가가 추가적으로 하락하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비메모리향 패키지기판의 경우 상대적으로 견조했 던 전장용 FC-BGA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성 확보에는 성공했다”며 “그러나 FC-CSP 포함 기타 비메모리향 매출액이 전방 수요 둔화에 따라 부진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97억원(YoY -84.4%)으로 연초 실적 예상과 다르게 1분기 대비 부진한 실적”이라며 “이는 고객사들의 감산 영향으로 메모리향 물량이 감소하고 2분기부터 매출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던 FC-BGA 3차 램프업 매출이 하반기로 지연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컨슈머 및 네트워크향 FC-BGA 수요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1분기 대비 추가적인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하고 3분기부터 업황이 회복되나 전체적인 IT 수요 둔화가 지속돼 회복의 강도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43.9% 하회하는 926억(YoY -60.2%)”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주가는 지난 1년간 전방 시장 업황 부진과 이에 따른 실적 둔화 우려로 부진했기 때문에 하방경직성은 확보했다”며 “다만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에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전방 시장 회복에 따른 실적 가시성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덕전자는 인쇄회로기판을 생산, 판매하는 전자부품 전문회사다.

대덕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대덕전자.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ihs_buffett@naver.com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식투자, 왜 철학의 문제인가? 투자철학이라는 개념주식투자가 철학의 문제라고 말을 하면 사람들은 다소 의아해할 것이다.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하는 학문을 의미하는 철학이라는 말을 주식투자를 이야기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너무 거창해 보인다. 그러나 철학을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등을 의미하는 말로 새길 때는 ..
  2. 서희건설,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 서희건설(대표이사 김팔수 김원철. 035890)이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 서희건설은 1월 건설주 고ROE+저PER+저PBR 1위를 차지했으며, 세보엠이씨(011560), 대우건설(047040), 금화피에스시(036190)가 뒤를 이었다.서희건설은 지난 3분기 매출액 3414억원, 영업이익 59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2% ..
  3. 휴네시온,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 4.4배 휴네시온(대표이사 정동섭. 290270)이 12월 소프트웨어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휴네시온은 12월 소프트웨어주 PER 4.4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세중(039310)(4.52), 지란지교시큐리티(208350)(6.38), 시큐브(131090)(7.52)가 뒤를 이었다.휴네시온은 지난 3분기 매출액 6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1...
  4. [버핏 리포트] DL이앤씨, 4Q 양호한 실적 전망...착공은 기대 이하 추정 -하나 하나증권이 DL이앤씨(375500)에 대해 순현금흐름이 1조원 이상으로 재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내년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무탈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고 있지만, 분양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이 보수적인 점에서 봤을 때 내년 바닥 이후 턴어라운드 시점에서 반등할 수 있는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을 유지..
  5. [이슈 체크] 2025 로보틱스 투자 본격화된다 SK증권 박찬솔. 2025년 1월 3일.국내 로봇 산업이 대기업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점에서 이번 지분 확대 및 최대주주 변경 건이 로보틱스 산업 의 사기를 높이는데 매우 긍정적이다. 국내 로봇산업에 투자해온 대표기업들은 한화/삼성/LG/LIG넥스원/현대/두산 등으로, 이번 계기로 시장에서 기업들의 로봇기업 M&A나 추가 지분 투자에 관심이 높아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