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10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올해 디지털 커버리지 확대에 주력해야 하고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이노션의 전일 종가는 4만800원이다.
흥국증권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은 탑라인의 성장에도 인력 증가에 따른 제반 경비 부담으로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며 “1분기 매출총이익은 1771억원(YoY +7.5%), 영업이익은 192억원(YoY -23.5%)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또 “Captive 마케팅 수요는 일정 수준 이상 유지됐으나 경기침체 영향으로 비계열 수요가 축소된데 따른 것”이라며 “인력 증가에 따른 인건비, IT시스템 투자에 따른 경상비 증가 등의 비용 부담이 가중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그는 “국내 매출총이익은 346억원(YoY +5.3%) 기록하며 비교적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안정적인 Captive 대행 물량 확대와 모터쇼 등 BTL 증가 효과에 따른 것”이라며 “해외 매출총이익 역시 Captive 물량 확대 효과로 1425억원(YoY +8.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별로는 미주(YoY +12.9%)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는데 유럽(YoY -0.3%)과 중국(YoY -32.4%)은 역성장세를 시현했다”며 “Captive 중심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경기침체 영향에 따른 non-Captive 이탈 효과 또한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에는 디지털 마케팅의 종합보험 구축을 위해 기존의 디퍼플(퍼포먼스 마케팅), 스튜디오레논(VFX) 인수에 이어 미디어렙, 소셜, UX/UI, Digital Analysis 등의 분야에 대한 추가적인 M&A를 단행할 계획”이라며 “엔데믹 추세에 따라 성장하고 있는 BTL 부문에 보다 중점을 둬 공간기획, 스포츠 IP 활용 등을 통한 고객 경험 확대에 주력하는 전략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Captive 볼륨 모델 마케팅과 BTL 수요 회복을 중심으로 미주, 유럽 등지에서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실적은 전형적인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디지털 성장을 위한 선제적 인력 증가분에 대한 부담 또한 향후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노션은 광고업(광고대행, 광고물 제작, 뉴미디어/디지털 마케팅, 프로모션, 옥외광고 등)을 영위하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주력 광고계열사다.
이노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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