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2일 롯데케미칼(122870)에 대해 실적 및 업황 저점 통과 이후 높아진 회복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의 전일 종가는 17만500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이진명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262억원(적자지속, 이하 QoQ)으로 컨센서스 -1488억원을 상회했다”며 “기초소재(올레핀, 아로마틱)는 시황 개선에 따른 스프레드 개선과 재고관련손익(약 130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전했다.
또 “타이탄은 수익성 개선에도 역내 공급 부담 등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며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회복 기대감으로 전반적인 가격 상승이 나타났고 1분기 화학제품 합산 스프레드(1M Lagging)는 29%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첨단소재는 원가 및 운임 하락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개선으로 증익(+42%)을 시현했고 LC USA는 에탄 가격 하락에도 정기보수 영향으로 외형과 이익 모두 감소했다”며 “세전이익은 대산사고 보험금 및 솔루스첨단소재 주식평가이익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141억원(흑자전환, 이하 QoQ)이 예상되며 롯데 에너지머티리얼즈(191억원)가 반영됐다”며 “기초소재는 제한적인 스프레드 상승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익성이 나타날 것이고 타이탄은 역내 증설 및 더딘 수요 회복 등으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첨단소재는 성수기 진입에 따른 판매량 증가 등으로 증익(+39%)할 것”이라며 “LC USA는 전분기 일회성 소멸 및 에탄 가격 안정화에 따른 MEG 스프레드 개선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2분기 들어 중국 리오프닝 모멘텀 둔화 및 공급 증가 등으로 스프레드는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상반기 시황 불확실성에도 원가 부담이 낮아진 상황에서 중국 중심의 수요 회복과 점차 완화될 증설 물량을 감안하면 점진적인 업황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중국 리오프닝 이후 경기 침체 우려 및 공급 부담 등으로 화학 업종의 투자심리는 다소 약 해진 상황”이라며 “그럼에도 업황 및 실적 저점을 통과한 상황에서 높은 시황 회복 가능성과 하반기 가시화될 배터리소재 사업을 감안하면 주가의 방향성은 위를 향할 것”으로 전망했다.
롯데케미칼은 합성수지·화성·화섬·기초유분 등 올레핀 계열 및 방향족 계열 석유화학 제품군을 연구, 개발, 제조, 판매한다.
롯데케미칼.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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