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현대차증권은 18일 KT&G(033780)에 대해 부동산 부문 실적 감소와 담배 사업 원재료비 상승으로 수익성 감소가 예상되지만, 핵심 사업의 중장기적인 외형 성장 및 실적 개선 기대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KT&G의 전일 종가는 8만4000원이다.
하희지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3957억원(YoY -0.5%), 영업이익은 3165억원(YoY -5.0%)을 기록했다”라며 “담배 원자재 가격 인상과 부동산 사업 부진에도 해외 궐련, NGP(전자담배), 건강기능식품 부문의 성과로 이익 감소분이 일부 상쇄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담배에서는 시장점유율 65.7%를 유지했지만 시장 수요가 줄며 판매량이 줄었다”라며 “다만 고단가 면세 판매량의 증가로 소폭 외형 성장했으며, 국내 전자담배 침투율 지속 상승으로 스틱 판매량은 늘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수출에서는 지난해 디바이스 판매 확대로 스틱 판매량 확대 기반이 구축돼 NGP 수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64.9% 증가했다”라며 “스틱 판매량 확대에 따른 이익 기여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건기식 부문에서는 별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2%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6.5% 증가했다”라며 “면세 채널 일부 회복에도 명절 시점 차이로 매출액이 감소했고, 국내 가격 인상 효과 및 해외 수익성 개선으로 이익이 늘었다”라고 봤다.
끝으로 “올해 부동산 부문 실적 감소와 담배 부문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은 전년비 감소할 것”이라며 “핵심 성장 사업인 NGP, 해외 담배, 건기식 사업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외형 성장과 지속적인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KT&G는 담배와 홍삼 제조 및 판매 사업을 진행한다.
KT&G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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