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9일 넥센타이어(002350)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넥센타이어의 전일 종가는 8150원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는 지난 18일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대상으로 마곡 사옥에서 IR 행사를 가졌다"며 "CEO 주관으로 실적뿐만 아니라 업황과 중장기 전략에 대해 자세하게 공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주요 발표 내용은 유통망 대응 강화, 전기차 타이어 비중 확대(OE 내 비중 23년 8%→27년 30%), 중장기 매출액 가이던스(27년 3조5500억원, CAGR 5.6%), 미국 공장 신설 계획(28년 가동), 브랜드 가치 제고 전략(프리미엄 OE 확대, 모터스포츠 마케팅 강화) 등이었다"며 "올해 가이던스로는 매출액 2조8500억원(컨센서스 2조8200억원, 22년 2조6000억원), 영업이익률 6~8%(컨센서스 5.8%, 22년 -2.1%)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다만 "지난 1분기 실적은 물류비 부담 완화에도 불구하고 재료비 감소가 더디게 진행되며 다소 개선속도가 아쉬웠다"며 "넥센타이어는 경쟁사 대비 다품종 소량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원재료 현물가격이 투입원가에 반영되는 시점이 4~6개월로 긴 편이다(글로벌 peer 평균 3~5개월)"고 언급했다.
지난 1분기 실적으로 "매출액은 유통망 개편, 믹스변경, 그리고 체코 공장 파업 여파로 6396억원을 기록하며(YoY +20%) 컨센서스와 추정치를 각각 3.3%, 3%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은 162억원으로(OPM 2.5%, YoY +10.6%p)전분기대비로도 수익성이 0.9%p 개선됐으나, 원재료 투입원가 하락 시차로 컨센서스와 추정치를 각각 43.5%, 30.3% 하회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넥센타이어의 단기 실적 정상화와 중장기 성장성에 주목한다"며 "단기적으로는 2분기
부터 투입원가 하락이 본격화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하반기부터는 주요 OE·RE 구매 계약이 매출에 반영되며 top-line이 개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넥센타이어는 전세계 약 120개국의 교체용 타이어 및 신차용 타이어 유통·판매 활동 중이며, 판매경로는 국내(19%)와 해외(81%)로 나뉜다.
넥센타이어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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