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19일 종근당(185750)에 대해 다음해 케이캡 계약 연장 여부라는 변수가 존재하고 파이프라인 성과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종근당의 전일 종가는 8만5500원이다.
SK증권의 이동건 애널리스트는 “올해 별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1조5237억원(+3.5%, 이하YoY), 1194억원(+11.5%, OPM 7.8%)”이라며 “프롤리아, 글리아티린, 케이캡 등 주요 품목들의 고른 성장 속 과거 식약처 제재 대상 품목들의 매출 회복을 바탕으로 양호한 매출 성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수익성 측면에서도 기여도가 높은 케이캡의 매출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제품 비중 확대를 바탕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대비 0.5%p 상승한 7.8%를 기록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지난해 국내 품목허가를 획득한 급성 및 만성 위염 치료제 ‘지텍’의 매출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고 상반기 중 약가 협상이 마무리될 예정으로 출시 이후 매출과 수익성에 긍정적인 기여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현재HK 이노엔과 케이캡의 계약은 올해 말로 종료될 예정”이라며 “계약 연장 여부와 관련한 논의는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케이캡은 2019년부터 공동 판매 계약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이후 종근당의 매출과 수익성에 긍정적인 기여를 한 품목”이라며 “하지만 향후 계약 연장에 합의하더라도 HK이노엔과의 계약조건 수정에 따른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만약 계약 연장이 안되면 기존 주요 품목들의 견조한 매출 성장과 지텍을 비롯해 루센비에스 등 다양한 신제품 출시가 이뤄지고 있어도 단기 실적 악화는 필연적”이라며 “모멘텀이 될 수 있는 파이프라인 성과 확인까지도 시간이 필요하고 CKD-510은 연내 미국 2상 개시 예정이며 CKD-702도 하반기 중 1상 Part 1 결과 확인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종근당은 의약품 제조업체다.
종근당.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