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22일 티씨케이(064760)에 대해 반도체 업황 개선이 비메모리로 시작해 메모리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원을 유지했다. 티씨케이의 전일 종가는 10만30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이건재 애널리스트는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2606억원(YoY -18.4%), 영업이익 952억원(YoY +25.1%)으로 전년대비 아쉬운 실적을 나타낼 것”이라며 “하지만 올해 실적 하락에 대한 아쉬움은 주가에 충분하게 반영됐기 때문에 지금부터는 하반기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과 다음해 실적 전망치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
또 “글로벌 비메모리 시장은 이미 메모리 시장보다 빠르게 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며 “과거 AP칩과 CPU가 주도하던 비메모리 시장이 GPU칩으로 세대교체 나타나며 주가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NVIDIA는 연초대비 +118.4% 오른 $312.64에 거래되고 있어 반도체 산업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메모리 시장 성장은 메모리 성장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시장은 이미 이러한 상황을 예상하고 일부 공격적 투자자들이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기대했다.
이어 “메모리 반도체 글로벌 2, 3위 생산기업은 이미 상당기간 웨이퍼 투입량을 줄였고 글로벌 1위 메모리 반도체 생산 업체인 삼성전자도 웨이퍼 투입량을 줄이겠다고 공표했다”며 “이로 인해 메모리 반도체 가격 정상화와 DDR5로의 전환이 무리 없이 나타나며 그동안 할인되던 티씨케이 멀티플도 정상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끝으로 “실적 상승세가 확실하게 나타난 2021년 티씨케이에 부여된 시장 멀티플이 20배 이상이었다”며 “이를 고려했을 때 현재는 충분히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구간에 진입해 있다”고 평가했다.
티씨케이는 고순도 흑연제품을 제조, 수입, 판매한다.
티씨케이.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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