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범 연구원]
국내 상장사 30여곳이 올해 중간배당을 결정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슽메에 따르면 이날까지 코스피(유가증권시장)에서 중간 배당을 결정한 곳은 하나투어, KPX그린케미칼, 하나금융지주 등이 있고, 코스닥시장에선 씨에에스에듀, 와이솔, 청담러닝이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쳐 30여 곳이 올해 주주들에게 이른바 「여름 보너스」를 챙겨 주는 것이다. 이 가운데 한국쉘석유, S-Oil, 포스코 등은 5월 중순부터 배당을 결정, 가장 먼저 주주 챙기기에 나섰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시가배당률이 4%를 웃돈 곳은 천일고속, 네오티스, 청담러닝, 진양산업, 지에스이, 서호전기, 포스코, SK텔레콤, 한국쉘석유 등 9곳에 이른다. 특히 천일고속은 8%가 넘는 배당을 발표해 관심을 끌었다.
제이브이엠의 경우 2007년 이후 9년 만에 배당을 결정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새내기주(株) 에스와이패널(상장일 2015년 12월29일)과 씨엠에스에듀(2016년 4월7일) 역시 상장 이후 첫 배당에 나섰다.
증시전문가들도 잇따라 배당주(株)의 매력을 분석, 투자자들에게 '매수' 추천 중이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첫 배당에 나선 새내기주(株) 씨엠에스에듀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3,500원으로 올려잡았다.
그는 『배당성향 등을 감안하면 중간 배당은 주당 600원 가량 될 것』이라며 『성장주인 동시에 높은 배당을 주는 만큼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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