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SK증권은 31일 이수페타시스(007660)에 대해 올해에는 데이터센터장비용 비중이 유선통신장비용을 역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수페타시스의 전일 종가는 1만4330원이다.
SK증권의 박형우 애널리스트는 “이수페타시스가 AI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주가가 지난 10 거래일간 59% 상승했다”며 “이수페타시스는 서버나 AI 가속기를 생산하는 북미, 유럽 다수의 고객사들에 MLB(Multi Layer Board, 고다층 메인보드 기판)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또 “2021년에는 유선통신장비용 MLB 비중이(본사 기준) 71%, 데이터센터장비용 비중은 26%였고 올해에는 데이터센터장비용이 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며 “서버, 스위치, AI 가속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고 이는 이수페타시스의 실적이 패키징기판 기업들과 차별화되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버용 MLB의 공급단가와 수익성이 유선장비용보다 낮아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연초의 기대치보단 낮은 1050억원(-11%)”며 “그러나 미중분쟁 반사수혜 영향으로 향후에는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이수페타시스의 북미 고객사들은 여전히 중국 기판 사용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글로벌 메인보드 수요의 80%를 중국 기업들이 대응한다”며 “점유율 상승이 나타나면 또 한번의 실적 도약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AI 가속 기수요 증가는 향후 서버와 스위치 시장의 확대를 의미한다”며 “2021년에 이수페타시스 커버를 시작할 당시 최대 투자포인트는 미중분쟁으로 여전히 AI 보다 더 중요한 실적 변수”라고 판단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전자제품의 핵심 부품인 인쇄회로기판(PCB)을 전문으로 생산한다.
이수페타시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