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IBK투자증권은 8일 한화솔루션(009830)에 대해 국내 전구체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가성소다 수요가 동반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7000원을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의 전일 종가는 4만7300원이다.
IBK투자증권의 이동욱 애널리스트는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부문은 최근 태양광 제품 스팟 판가 하락 등에도 견고한 수익성을 지속할 것”이라며 “세계 태양광 수요 증가로 올해 2분기 이후 판매 물량 측면의 개선 효과가 발생하는 가운데 웨이퍼 가격 하락으로 모듈 스프레드가 견고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AMPC 효과가 올해 2분기부터 온기 반영되고 수출 운임 하락으로 원가가 개선될 것”이라며 “대형 사이즈(M6/M10) 비중 확대로 ASP 상승 효과가 나타나고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모듈 증설 효과 발생으로 추가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한화솔루션은 대규모 미국 투자 자금 집행을 고려해 당분간 발전사업 방향을 회수 기간 긴 운영 보다는 매각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후 매각을 통한 자금은 운영 자산에 재투자하며 파이프라인 규모를 확대해 자금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국내 양극재 전구체에 들어가는 가성소다 사용량은 작년 기준 5만4000톤으로 국내 전체 가성소다 수요의 3%에 불과하다”며 “다만 국내 양극재 업체들의 전구체 내재화 확대 및 전구체 업체들의 신증설 등으로 2028년에는 전구체향 가성소다가 차지하는 비중이 국내 전체 수요의 20%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LG화학, 에코프로머티리얼즈, 포스코퓨처엠, 한국전구체, 에코앤드림, 지이엠코리아, CNGR 등 국내/외 업체들의 국내 전구체 합산 생산능력이 작년 7만5000톤에서 2028년 65만2000톤으로 급증할 것”이라며 “향후 성장성이 큰 폐배터리 회수/재활용 과정에서도 가성소다의 수요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중장기적으로 동사 CA 설비의 수혜가 있을 것”이라며 “한화솔루션의 가성소다 생산능력은 84만톤으로 독보적 국내 1위 시장 점유율을 지속하고 있고 부산물 염소 처리에 따른 국내 경쟁사의 증설이 제한된 가운데 여수 1만3000평 부지에 가성소다 27만톤 증설로 추가적인 점유율 상승이 있을 것”으로 추측했다.
한화솔루션은 케미컬, 태양광 에너지, 유통 서비스, 부동산 개발 사업 분야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한화솔루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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