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조상훈. 2023년 6월 8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지난 2년간 라니냐가 발생하며 남미 곡물 작황이 부진했는데, 라니냐 소멸 이후 엘니뇨가 급부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미국 해양 대기청(NOAA)에 따르면, 올해 슈퍼 엘니뇨 발생 가능성이 80% 이상으로 슈퍼 엘니뇨는 지난 100년간 3번(1982, 1997, 2015) 발생했고, 최근 들어 발생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해수면의 온도 상승은 세계적인 이상기후를 불러와 1차 산업 전반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다. 최근 엘니뇨의 부상 가능성에 따라 인도와 중국, 동남아의 여름 강우량이 줄어들고 폭염이 찾아왔고, 호주와 브라질 역시 가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어 주요 곡물의 생산지는 전 대륙으로 펼쳐져 있는 만큼 엘니뇨의 영향권 밖 지역의 작황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현재는 지난 3년동안 급격한 애그플레이션 이후 곡물 가격이 하락하는 사이클에 접어들었고 엘니뇨 영향권 이외 지역의 작황이 긍정적이라, 엘니뇨의 발생이 전반적인 곡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 판단했다.
다만 곡종별로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와 유럽이 주요 생산지인 소맥과 옥수수, 대두는 공급 과잉 이슈가 대두되며 가격이 지난 2021년 수준으로 회귀했고, 하락폭이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또 남반구와 아시아가 주요 작황지인 원당과 커피, 코코아 등 곡물(Soft commodity)은 엘니뇨의 직격탄을 맞으며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했다. 업종내 Top Picks로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고,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정크푸드(Junk Food) 카테고리가 유망하다며 P, Q, C 모두 양호한 오리온과 농심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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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1560: 오리온, 004370: 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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