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박현진. 2023년 6월 12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 확대)
[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화장품 대형사들의 올해 2분기 실적 회복은 아직 저조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과 홍콩향 화장품 수출이 지난 4~5월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 중이며, 면세도 해외 관광객 수요 증가 대비 실적 회복이 더디다. 중국의 징동닷컴데이(6월 18일)가 다가오고 있으나, 관련 수요는 유럽권 브랜드들과 중국 로컬 브랜드로 쏠림이 심한 상황이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들의 성과가 미진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 리브랜딩, 제품 리뉴얼 영향으로 인한 해외 마케팅비 증가, 기존 리뉴얼 전 제품 재고 관련 비용 이슈로 올해 2분기 이익 기대치가 낮아지고 있다. 면세는 LG생활건강이 따이공(중국 보따리상) 매출 기여로 아모레퍼시픽보다 양호할 전망이지만, 구조적 펀더멘탈 개선은 아직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대비해 OEM(주문자 위탁 생산)사들은 올해 2분기에 견조한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인 OEM사들의 중국 생산법인 가동률이 지난 3월부터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양호한 국내 및 일본 수요로 국내 법인 실적이 전사 성장을 견인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당장은 대형 브랜드사보다 OEM사들의 매력이 더 높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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