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은행]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 금융지원 연착륙 중 -키움
  • 김인식
  • 등록 2023-06-14 08:16:13
  • 목록 바로가기목록으로
  • 링크복사
  • 댓글
  • 인쇄
  • 폰트 키우기 폰트 줄이기

기사수정

키움증권 김은갑 연구원. 2023년 6월 14일.

[버핏연구소=김인식 기자] 지난 2020년 4월 코로나 위기상황에서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 원리금 상환유예 등 금융지원이 시작됐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3년이 지난 현재 금융지원 대출의 감소속도나 감소원인을 보면 금융지원조치는 무난하게 연착륙 중이다”며 "만기연장과 상환유예 대출잔액은 지난해 1월 133조원, 9월 100조원, 올해 3월 85조원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36%가 감소했다”며 “1년이 조금 넘는 기간을 감안하면 감소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만기연장 대출잔액은 올해 3월말 79조원으로 규모가 크다”며 “금융위기 이전에도 통상적으로 만기연장이 되었던 만큼 해당 대출규모를 단기간에 급증한 이례적 현상으로 위험스럽게 바라볼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다.

상환유예대출잔액은 원금상환유예 대출이 5조2000억원, 이자상환유예 대출이 1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1월말 대비 각각 56%, 72% 감소했다. 만기연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려가 큰 대출이 더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그는 “금융지원 대출잔액의 감소원인을 살펴 보면 상환완료나 상환개시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에서 올해 3월까지 금융지원 대출감소 중 만기연장은 87%가 상환완료됐다. 원금상환유예는 36% 상환완료, 54% 상환개시했다. 이자상환유예는 35% 상환완료, 52% 상환개시의 비중을 보이고 있다.

올해 3월말 기준 원금 및 이자 상환유예 차주의 98%가 상환계획서를 작성했고, 나머지 차주는 협의 등을 통해 추후 계획이 마련될 것으로 보여졌다. 상환유예는 최대 오는 2028년 9월까지 지원을 받는데, 그 이전에 순차적으로 상환되면서 대출규모가 감소할 전망됐다. 그는 “이 과정에서 일부 대출은 연체, 부실화될 수도 있겠지만 은행권은 충당금을 이미 적극적으로 적립해 놨다”며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손실규모는 지원규모 대비 매우 작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kis7042@buffettlab.co.kr

 

[관심 종목]

105560: KB금융, 055550: 신한지주, 086790: 하나금융지주, 000030: 우리은행, 024110: 기업은행, 138930: BNK금융지주, 175330: Jb금융지주

ihs_buffett@naver.com

'버핏연구소'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버핏 리포트]현대모비스, SDV 전환 순항…기술·수익성·글로벌 고객 확대 전략 제시 -NH NH투자증권이 28일 현대모비스(012330)에 대해 소프트웨어기반차량(SDV)으로의 전환 계획이 잘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현대모비스의 전일종가는 30만2500원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모비스가 지난 27일 개최한 CID(CEO Investor Day)를 통해 현대모비스의 현재와 미래, 부문별 전략 방향, .
  2. [버핏 리포트]원익머트리얼즈, 2Q 예상比 부진… 3Q 메모리 소재 투자 개선 기대 – IBK IBK투자증권이 27일 원익머트리얼즈(104830)에 대해 2분기는 물량 축소, 환율 영향, 일회성 비용이 반영돼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메모리 소재 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원익머트리얼즈의 전일 종가는 2만3500원이다.김형태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
  3. [버핏 리포트]LG유플러스, 주주환원•실적개선 이미 주가 반영...추격 매수는 다음에 -하나 하나증권이 27일 LG유플러스(032640)에 대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과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LG유플러스의 전일종가는 1만5220원이다.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높은 이익 성장, 주주환원 증대 및 낮은 수준의 주가를 고려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설...
  4. 바이오노트,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 4.71배 바이오노트(대표이사 조병기. 377740)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저PER 1위를 기록했다.버핏연구소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바이오노트가 8월 건강관리장비와용품주 PER 4.71배로 가장 낮았다. 이어 바텍(043150)(6.26), 피제이전자(006140)(9.23), 세운메디칼(100700)(11.08)가 뒤를 이었다.바이오노트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24억원, 영업이익 63억원을 기록하며 ...
  5. [시황] 미국증시,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 힘입어 반등 미국은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힘입어 반등했다. 투자심리가 트럼프 연준 흔들기로 위축됐지만 엔비디아 실적 기대감에 다시 회복됐다.유럽은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프랑스 정부에 해산 위기가 몰리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시에 압박을 가했다.중국은 소비섹터 강세에도 혼조 마감했다. 소비 섹터 강세에 상해종합지수가 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