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공현철 기자] 하나증권은 14일 우리금융(316140)에 대해 우리종금∙우리벤쳐파트너스 완전자회사화로 이익추정치가 상향됐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만45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우리금융의 전일 종가는 1만2010원이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목표가 상향의 배경은 2분기 실적이 예상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우리종금∙우리벤쳐파트너스 완전자회사화 영향 등을 감안해 올해 이후의 이익추정치를 상향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금융 2분기 순익은 전분기대비 0.2% 증가한 913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금융당국이 2분기에도 경기 불확실성에 대비한 추가 충당금 적립을 권고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우조선이 한화로 매각됨에 따른 건전성 분류 상향으로 충당금 환입이 약 700억원 내외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아울러 "최근 이사회에서 자회사인 우리종금과 우리벤쳐파트너스 잔여 지분에 대한 소규모 주식 교환을 통해 100% 완전자회사화를 결의했다(기존 우리종금 지분율 58.7%, 우리벤쳐파트너스 지분율 52.0%)"며 "금번 양사에 대한 소규모 주식 교환에 따라 약 3250만주의 우리금융 신주가 발행되면서 CET1(보통주자본) 비율은 약 20bp 개선될 전망이다"고 밝혔다.
또 "우리금융은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약 1000억원의 소각을 위한 자사주 취득을 결의했다(약 850만주에 해당)"며 "현재까지의 취득 규모는 약 6~7십만주 정도로 아직 약 8백만주 가까이 매수 여력이 남아 있는 상황이어서 향후 수급 여건도 상당히 양호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우리금융은 지난 2019년 1월 설립한 지주회사로 주요 종속회사들의 사업은 은행업, 신용카드업, 종합금융업 등이다.
우리금융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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