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상원 기자] 한국기업평가(034950. 이하 한기평)는 신세계(004170)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평가 근거는 '우수한 백화점 시장 지위 및 사업 다각화', '양호한 영업실적 및 재무안정성 지속 전망' 등이다.
한기평은 "회사는 지난해 말 기준 13개의 백화점 점포를 운영 중이며, 경쟁사 대비 적은 점포망에도 판매액 기준 25% 내외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자회사를 통해 면세점, 도소매, 호텔·부동산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패션 수요 증가 및 안정적인 면세 매출로 총매출액이 증가했으며, 면세 부문 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감소했다"며 "올해 1분기 영업실적은 백화점 부문의 선방에도 면세 부문의 모객 수수료율 인하 과정에서의 외형 감소와 도소매 부문 수익성 하락으로 소폭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3월 말 운전자본 투자 증가 및 현금유출 등으로 순차입금이 3조6000억원으로 지난해 말(3조5000억원) 대비 증가했다"며 "다만 해당 시점 부채비율은 130.2%, 차의금의존도는 32.7%로 우수한 재무안정성이 유지되고 있다"라고 봤다.
끝으로 "하반기 예정된 인천공항 면세 사업 운영으로 인한 비용 부담 상승과 예상 대비 빠른 금리인상 및 긴축기조 전환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가 예상된다"며 "향후 인천공항 면세점 관련 재무부담 수준과 소비처 분산 및 경기침체 등에 따른 백화점 실적 추이에 대해 지속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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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170: 신세계, 034950: 한국기업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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