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19일 일진하이솔루스(271940)에 대해 산업의 변화 방향성에 맞는 사업 전략 및 R&D를 진행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일진하이솔루스의 전일 종가는 3만250원이다.
신한투자증권의 최규헌 애널리스트는 “연료전지에 활용될 연료의 저장은 당연한 요소이기 때문에 연료전지 산업의 성장은 수소 탱크 산업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며 “연료전지 파워팩 및 파워 트레인의 수소 공급 시스템 내 핵심이 수소 탱크이고 바늘 가는 데 실 가는 것처럼 수소 탱크는 연료전지를 따라 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또 “고압 기체 수소 대비 월등히 높은 액화 수소의 부피 밀도 때문에 액화 수소 시대가 도래하면서 고압 기체 수소의 위치가 애매해지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많아지고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액화 수소 저장 용기(이하 LH2T)가 고압 기체 수소 저장 용기(이하 CGH2T)를 대체하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단숨에 대체되는 그림은 연출되지 않을 것”으로 추측했다.
그는 “LH2T가 모빌리티에 탑재되려면 LH2T 관련 안전 관리 제도, 규격 등이 법제화되고 전용 충전 인프라도 확산돼야 하는데 이를 위해 LH2T 관련 기술이 고도화돼야 한다”며 “상기 요소들이 해결되는 기간 동안 수소 저장 용기 산업의 주류는 CGH2T가 될 것이고 CGH2T 기업에게는 LH2T 관련 기술을 확보할 시간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진하이솔루스는 LH2T용 극저온 단열 소재 관련 연구 과제를 수주해 진행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도 LH2T 기술 확보를 위해 R&D를 진행하고 있다”며 “LH2T 사업화가 가시화되면 수소를 연료로 활용하는 장비(연료전지, 수소 엔진 등)의 대부분을 커버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특히 “진입이 제한적이었던 발전용 어플리케이션에도 LH2T를 통해 진입이 가능할 것이며 상기 CGH2T to LH2T 전환까지의 시간은 확보됐고 R&D 등을 통한 기술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당장의 실적도 중요하지만 일진하이솔루스가 속한 산업의 변화 방향성과 이에 맞는 사업 전략을 가져가고 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해외 대형 고객사향 수주가 가시화되면 이에 따른 대규모 Capex 투자가 집행될 것”이라며 “이는 주가 상승 및 실적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고 성장성에 대한 의문은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진하이솔루스는 수소사업(수소 차량용 연료탱크 등 저장용기) 및 환경사업(매연저감장치 DPF)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일진하이솔루스.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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