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이홍재. 2023년 7월 7일. 투자의견: Overweight(비중확대)
[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증권사들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5222억원(YoY -14.4%, QoQ -46.4%)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16.3% 하회할 전망이다. 부동산 금융 부문의 위축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ECM(Equity Capital Market·증권자본시장) 등의 IB(투자은행) 실적은 선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일평균거래대금이 전분기 대비 20.1% 증가하는 등 영향으로 수수료손익은 전분기 대비 8.1%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채권평가손익 축소와 함께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충당금 적립, CFD(차액결제거래) 미수채권 손실 등 일회성 손실이 약 2900억원에 달해 전분기 대비 손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일회성 손실 규모에 따라 회사별로 온도차는 다소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미래에셋증권은 CJ CGV의 전환사채 평가손실(잔액 2300억원)과 해외 상업용 부동산 충당금 등이 약 1000억원에 이르기에 컨센서스를 28.1% 하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또 한국금융지주는 부동산 PF 및 해외 상업용 부동산 충당금, CFD 손실 등이 약 1100억원 인식되며 컨센서스를 21.9% 밑돌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부동산 PF 충당금 등은 제한적인 규모이나 해외 상업용 부동산 충당금 400억원 인식으로 컨센서스 대비 11.0%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삼성증권은 우려를 모았던 CFD 손실과 부동산 PF 충당금이 300억원에 그치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일 것으로 예측된다.
현대차증권은 증권업종 최선호주로 한국금융지주를 제시했다. 아직은 잠재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상황은 아니지만 현재 경상 이익체력이 30% 이상 차이가 나는 경쟁사보다 시가총액이 작을 정도로 저평가이기 때문이다.
shs@buffettlab.co.kr
[관심 종목]
006800: 미래에셋증권, 016360: 삼성증권, 071050: 한국금융지주, 039490: 키움증권, 005940: NH투자증권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