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구본영 기자] 한국신용평가(이사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는 SK증권(001510)의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한신평은 "약화된 시장지위와 이익창출력 저하세"와"중·후순위 부동산금융, 자회사 지원 등으로 인한 재무안정성 부담"을 평가 이유로 밝혔다.
SK증권 서울 여의도 본사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한신평은 SK증권의 영업 및 자본 성장세가 더디어 시장지위가 약화되었다고 분석했다. 동종(Peer)증권사가 적극적인 자본 확충을 통해 시장지배력과 재무 여력을 확대해온 데 반해 SK증권은 이익 누적이 작고 지속적인 배당으로 자본규모 및 영업 성장이 더디며 영업순수익 및 자본규모 기준 시장점유율(M/S)도 2018년부터 지속적인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의 동종증권사 대비 영업순수익 내 비중이 높은 투자중개(위탁매매) 부문의 경우 대형 증권사 위주의 투자중개 시장구조 재편으로 시장점유율이 2018년 말 2.0%에서 2022년 말 1.4%까지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SK증권의 중·후순위 부동산금융, 자회사 지원 등으로 인한 재무안정성 부담이 내재됐다며 채무보증의 절대적인 규모는 크지 않으나, 대부분이 중·후순위 부동산금융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등 질적인 위험도가 높은 편이라고 판단했다. 후순위성 PF, 브릿지론 등의 경우 손실 위험이 큰 편으로 자산건전성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자회사 영업 실적도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자회사의 재무부담이 전이될 가능성은 향후 SK증권의 재무안정성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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