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DS증권은 10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에 대해 실적발표에서 주목할 것은 유럽, 미국 물량, AMPC 리밋 여부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5만원을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일 종가는 56만2000원이다.
DS증권의 구성중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잠정실 적은 유럽 고객사향 물량감소와 예상보다 적은 AMPC 크레딧 반영으로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며 “미국 시장 내 협상력 강화는 긍정적이나 실적의 가시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미국/유럽 자동차향 수요, AMPC 리밋 여부의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8조7700억원(YoY +73%)/6116억원(+213%), 영업이익률은 7.0%(+3.1%p)로 시장기대치(OP 6882억원)를 하회했고 전분기 대비로는 +0%/-3% 변동했다”며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 반영된 IRA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는 1109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5007억원, 영업이익률 5.7%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사업부별로는 소형전지는 긍정적이나 자동차전지에서 유럽 주요 고객사 향으로 배터리 물량을 예상보다 덜 공급했을 것”이라며 “얼티엄셀즈의 양산은 진행 중이나 AMPC 크레딧 규모를 고려할 때 속도는 순연된다”고 추정했다.
한편 “실적발표에서 중요한 것은 수요로 예상보다 낮은 영업이익의 근거는 유럽 고객사 향 물량 감소가 있다”며 “하반기 배터리 가격 하락을 염두에 둔 고객사의 일시적인 물량 감소라면 하반기 물량 증가로 이연되면서 일시적 요인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유럽 전기차 수요가 부진하거나 해당 고객사의 소싱 다변화에 따라 고객사 내 LG에너 지솔루션의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할 시 유럽 비중 하락을 상쇄할 미국 시장 성장이 중요하다”며 “얼티엄셀즈의 양산일정 확인이 필요하고 예상보다 얼티엄셀즈의 양산 속도가 조절되고 있어 고객사의 수요, 설비, 인력 등 원인에 따른 물량 가시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2025~2026년 실적의 상당부분이 AMPC 크레딧으로 반영돼 미국 시장 수요가 예상보다 적을 시 실적의 변동성 확대우려가 있다”며 “AMPC의 한도 여부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 여전히 실적 추정치의 변동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EV, ESS, IT기기, LEV 등에 적용되는 전지 관련 제품을 개발, 제조한다.
LG에너지솔루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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