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구본영 기자] 삼성증권은 14일 넷마블(251270)에 대해 신작 흥행 부진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2분기 영업 적자가 확대될 것이기에 게임 개발 집중과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 효율화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넷마블의 전일 종가는 4만7850원이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 2분기 ‘모두의마블 2’ 등 일부 신작이 출시되었으나, 흥행 실패로 2분기 전체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2~3분기 출시 신작 관련 마케팅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 적자는 1분기 28억원에서 2분기 38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7월 신의탑을 시작으로 그랜드크로스, 세븐나이츠 키우기, 나혼자만레벨업, 아스달연대기 등을 하반기에 대거 출시할 예정”이라며 “최근 몇 년간 신작들의 흥행비율(Hit ratio)이 크게 낮아진 만큼 흥행 여부는 관찰이 필요하다며 웹툰 IP의 인지도가 높은 ‘나혼자만 레벨업’이 4분기 흑자 전환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4분기에는 중국에서 판호를 발급받은 ‘제2의 나라’ 역시 출시가 가능 할 것”이라며 “신석기시대나 에픽세븐 등 최근 중국 출시된 국산 및 국 내 IP 사용 게임들이 10위 안에 들며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어 제2의 나라의 중국 흥해 기대감도 점차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러나 그동안 부진한 신작 성과를 보여준 만큼 신작 흥행 여부의 확인이 필요하다”며 “게임 사업 집중을 통한 비용 축소와 비핵심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신작 흥행을 통한 흑자 전환이 나타날 경우 투자의견 상향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넷마블은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사업과 게임 개발 자회사가 개발한 게임 등을 배급한다.
넷마블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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