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21일 KT(195940)에 대해 드라마 시장 위축에도 스튜디오지니 중심으로 ENA 채널 콘텐츠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3000원을 제시했다. KT의 전일 종가는 2만9400원이다.
현대차증권의 김현용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6만5883억원(YoY +4.4%), 영업이익은 5403억원(YoY +17.7%)으로 시장 기대치 대비 매출은 부합하고 이익은 5% 상회할 것”이라며 “이익 개선은 별도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지난해 2분기 일회성 인건비 제거 기준) 13.2% 성장한 39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점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또 “외형 성장은 견조한 B2C 통신업이 견인한다”며 “고 ARPU 무선 및 기가인터 넷 중심의 가입자 증가가 주된 성장 동력”이라고 파악했다.
그는 “5G 가입자 보급률이 연말까지 70%에 육박하고 IPTV 가입자 보급률은 가구 대비 100%에 도달하며 유무선 모두 성숙기에 진입했다”며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의미 있는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판매비 및 CAPEX의 효율적 집행에 기인한다”며 “CAPEX는 상반기 1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000억원 감소했고 잔여 투자도 크지 않아 효율적 투자집행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ENA 채널은 상반기 7편의 드라마를 편성하며 주요 TV 네트워크들 가운데 유일하게 편성이 증가했다”며 “올해 총 13편의 드라마를 편성하며 tvN(17편 예상)에 이어 2번째 드라마 채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끝으로 “자본의 함수인 드라마 시장에서 KT 그룹의 자본력이 화력 지원을 계속한다면 1~2년 이내 탑티어 제작사로의 격상도 가능할 것”이라며 “CEO 선임이 완료되는 8월말 이후 KT에 대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KT는 ICT, 위성방송 등 다양한 사업을 하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다.
KT.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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