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메리츠증권은 31일 KH바텍(060720)에 대해 6월부터 시작된 폴더블 신모델향 힌지 초도물량 단독 납품으로 2분기에 호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제시했다. KH바텍의 전일 종가는 1만8480원이다.
메리츠증권의 양승수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실적은 매출 721억원(QoQ +66.6%, YoY +34.1%), 영업이익 52억원(QoQ +316.6%, YoY +39.4%)”이라며 “올해는 평년과 다르게 6월 중순부터 폴더블 신모델향 힌지 납품이 시작됐고 2분기에 반영되는 물량은 200만대 전후로 연초부터 제기된 우려와 다르게 초도 물량에 경쟁사 진입이 실패했다”고 파악했다.
또 “올해 삼성전자가 공개한 플립5, 폴드5 시리즈는 물방울 힌지 도입으로 인한 두께 /무게 감소, 플립 커버 디스플레이 확대 등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다양한 스펙 변화가 이뤄졌다”며 “안드로이드 위주의 스마트폰 수요 환경 악화는 부담이나 원부자재 비용 부담 증가에도 가격 상승(플립5 5만원, 폴드5 10만원)을 최소화한 공격적인 판가 정책이 발표됐기 때문에 수요 방어도 일정 부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악화된 스마트폰 수요 환경을 반영해 3, 4분기 신제품 출하량을 1100만대(vs 기존 전망치 1210만대)에서 하향 조정했다”며 “그러나 전작의 3, 4분기 출하량(754 만대)과 Blended ASP YoY 45.2% 상승(래거시 물량 비중 23% 가정)을 감안했을 때 KH바텍의 영업이익은 올해 YoY +21.4%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끝으로 “올해 P 상승을 통한 최소한의 실적 성장을 감안했을 때 지나친 저평가 국면”이라며 “오히려 사전예약 관련 긍정적인 시그널(마케팅 확대, 검색량 증가)를 고려했을 때 매수관점 접근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KH바텍은 이동통신산업, 정밀기구 사업, FPCB 관련 사업을 영위한다.
KH바텍.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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