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흥국증권은 1일 이노션(214320)에 대해 EV기반 마케팅 및 디지털 강화 등으로 하반기도 양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이노션의 전일 종가는 3만9700원이다.
흥국증권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은 높아진 기대치까지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의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매출총이익은 2134억원(YoY +20.1%), 영업이익은 417억원(YoY +60.5%)을 기록하며 지난 1분기의 부진을 모두 만회했다”고 밝혔다.
또 “상반기 전체로도 609억원(YoY +19.2%)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높은 이익성장세를 시현했다”며 “Captive EV 강화 전략과 관련 캠페인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코나, 아이오닉, EV9 등에 대한 광고 대행이 활발히 진행됐다”고 파악했다.
이어 “엔데믹화에 따른 BTL 대행물량 회복세와 비계열 광고주들의 물량도 기대 이상의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며 “디지털 강화를 위해 단행되었던 인력 충원의 선투자 효과가 발현되는 구간에 접어들면서 이익 레버리지가 크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총이익이 EV 차종 캠페인과 BTL 물량 증가에 따른 효과로 광고경기 침체에도 35.5% 증가했다”며 “해외는 미주와 유럽의 매출총이익이 Captive 물량 증가 효과로 각각 16.4%와 13.4%씩 증가하는 호조세를 시현했다”고 전했다.
한편 “Captive의 EV 기반 마케팅 물량 증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이후 실적도 양호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광고경기 회복과 더불어 비계열 광고주들의 물량 회복 효과도 가미될 것”으로 기대했다.
끝으로 “디지털 마케팅 Full-Coverage 구축을 위한 디퍼플(퍼포먼스 마케팅, 2021년), 스튜디오레논(VFX, 지난해), 디플랜360(미디어렙)에 대한 M&A를 이미 완료했고 향후에도 소셜, UX/UI, Digital Analysis 등에 대한 추가 M&A 기회를 엿보고 있다”며 “컨텐츠 제작사와의 JV 설립, 스포츠 IP를 활용한 통합마케팅 사업, 공간기획 확대 등 신규 사업에도 역점을 기울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노션은 매체대행, 광고제작, 프로모션, 옥외광고, 스포츠 비즈니스 컨설팅, 공간 디자인, 체험마케팅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노션.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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