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구본영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2분기 매출액 7조2194억원, 영업이익 3445억원, 당기순이익 127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31.7%, 49.5% 감소했다. CJ대한통운을 제외한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4233억원, 영업이익 2358억원, 당기순이익 693억원이었다.
식품사업부문은 2조7322억원의 매출액과 142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분기 감소했던 국내 식품 매출이 다시 성장세로 전환된 영향이다. 고객 트렌드를 반영한 신제품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핵심 HMR(가정간편식)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것이 주효했다. CJ제일제당은 국내 가공식품 수요에 긍정적 시그널이 확인됐으며, 하반기에는 식품 판매량 회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외 식품 사업도 K-푸드 글로벌전략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사업 국가에서 비비고 브랜드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꾸준히 매출이 늘었고, 비용 구조 및 생산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도 높아졌다.
핵심 권역인 북미에서는 만두, 피자 등 주요 품목의 성장으로 매출액이 13% 늘었다. 만두는 그로서리 경로에서 매출액이 약 20% 늘며 절반에 육박하는 시장 점유율(49%)로 1위 지위를 공고히 했고 피자 매출도 18%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전략제품(GSP) 품목을 앞세워 유럽, 오세아니아 등으로 K-푸드 영토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국내에서 외식을 대체하는 차별화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계속 발굴할 계획이다. 바이오∙FNT(푸드&뉴트리션 테크)사업부문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부가가치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개편해,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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