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혜지 기자] CJ제일제당(097950)이 주요 사업현황 설명 및 질의응답(Q&A)을 위해 오는 20일 오후 1시 10분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행사는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교육원에서 키움증권 주관으로 열린다. 국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그룹 미팅으로 진행된다.
CJ제일제당의 2분기 매출액은 7조2194억원, 영업이익은 3446억원, 당기순이익은 12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3.95%, 31.67%, 49.54% 감소했다.
CJ제일제당의 실적 악화 배경은 '바이오 사업 부진'이 꼽힌다. CJ제일제당은 그린바이오(식량·환경 관련 분야의 바이오 기술)가 주력이다. 핵산과 사료첨가제에 쓰이는 아미노산 등이 주 품목인데, 이 중 사료에 첨가해 성장을 촉진하는 사료용 아미노산인 '라이신'의 수출 부진으로 큰 타격을 받았다. 실제로 블룸버그에 따르면 7월 31일 기준 라이신 가격은 1kg당 9.4위안으로 떨어졌다. 1년 전과 비교해 23% 하락한 상황이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와 같은 이유로 3분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하지만 △국내 가공식품 판매량 감소 폭 축소 △F&C 흑자 지속 △미주 만두·피자 MS(시장 점유율) 확대 및 아시아 푸드 입점 확대로 4분기 증익 전환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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