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연구소=이승윤 기자] 상상인증권은 25일 HK이노엔(195940)에 대해 글로벌 시장 진출 비전을 평가하면 다음해 기업가치가 대폭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상향했다. HK이노엔의 전일 종가는 3만9800원이다.
상상인증권의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올해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2209억원(YoY +12.5%), 영업이익은 210억원(YoY -1.5%)으로 영업이익은 2분기 153억원보다 성장했다”며 “하반기에는 로열티수입 30억원, HB&B 이익증가, 두창백신 이익, 다음해에는 로열티수입 120억원이 인식되고 케이캡 계약조건 변경으로 영업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케이캡은 지난해 8월에 미국 FDA로부터 임상 3상 승인(미란성/비미란성, 2000여명의 환자)을 받았고 10월부터 투약을 시작, 올해 말에 종료될 예정”이라며 “다음해 중반 미국 FDA NDA 신청, 2025년 하반기 미국시장(소화궤양성시장 3조7000억원) 출시가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경쟁품목 다케캡의 미국 FDA 품목승인은 지연되고 있다”며 “유럽시장 진출을 위해 다음해 초까지 유럽 파트너사 선정하고 유럽임상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국 뤄신사의 케이캡(중국명 타이신짠) 매출에서 유입되는 로열티는 3~4분기 30억원, 다음해 120억원”이라며 “타이신짠은 올해 3월부터 중국 의료보험에 등재됐고 현재 중국 700개 대형병원에서 침투율(60%대)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로열티가 120억원이면 로열티 10%초로 역산하면 실제 매출액은 1300~1400억원이고 중국 소화성궤양시장은 정제 1조4000억원, 주사제 2조6000억원”이라며 “뤄신사는 주사제(2021년 L/O계약)로도 개발, 2026년에 출시할 계획이고 중국 경쟁약품은 다케켑 하나로 매출 규모도 적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케이캡은 미국, 중국 포함 35국에 기술을 수출했다”며 “8개국(인도네시아, 멕시코 등)에 허가/출시했고 수출액은 올해 80억원, 다음해 200억원”으로 추정했다.
HK이노엔은 전문의약품, 숙취해소제, 건강기능식품, 더마코스메틱을 제조, 판매한다.
HK이노엔. 최근 실적 [자료=네이버 증권]
lsy@buffettlab.co.kr
<저작권자 ©I.H.S 버핏연구소(buffettla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