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신현숙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최근 경영현황 및 전략, 주요 관심사항에 대한 질의응답 진행을 위해 오는 23일 오전 9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한다.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다. 23일~25일은 홍콩, 25일~27일은 싱가포르다. 1:1, 그룹 미팅 형식으로 열리며 후원 기관은 미래에셋증권이다.
현대백화점은 3분기 매출액 1조1456억원, 영업이익 953억원, 당기순이익 6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하 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51%, 1.88%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36% 증가할 전망이다. 지누스 인수에 따른 인수가격배분(PPA) 상각비 100억원이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지난해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3분기 백화점 부문의 경우 대전 프리미엄 아웃렛이 영업을 재개한 점이 긍정적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화재 발생 이후 영업중단이 매출에 3%p 가량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매출액 감소와 무관하게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에도 부정적 영향이 컸다”며 “이제 내년 상반기까지 경쟁사 대비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이라고 성명했다. 이어 “면세점 역시 다이공(중국 보따리상) 알선수수료 인하 효과 및 여행 수요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는 중”이라며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3분기는 사상 첫 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기업가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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