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연구소=이혜지 기자] SK투자증권은 18일 삼성중공업(010140)에 대해 올해 수주 목표를 무난하게 초과달성 가능할 수 있으며 내년 수주도 충분히 기대한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7790원이다.
한승한 SK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 2조 193억원(YoY +44.2%), 영업이익 612억원(YoY 흑전)을 예상한다”며 “3분기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중국 선체 블록 외주물량 및 건조 물량의 확대와 선가 상승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된 결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노조와의 임금협상 타결로 인한 일회성 비용을 반영하더라도, 조선 3사 가운데 우려할 만한 규모의 공정 지연 혹은 일회성 비용 없이 가장 안정적인 이익개선 보이며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영업이익 2천억원 달성 또한 가시화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조선업 전반의 조정이 이어지고 있으나, 시장 우려 대비 견조한 LNGC(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발주와 선가 상승, 그리고 탱커 발주사이클로 안정적인 수주 잔고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추가적으로 글로벌해양플랜트 투자 규모가 확대되는 가운데, FLNG(부유식천연가스생산설비)의 강자인 삼성중공업의 매력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단했다.
또 “오는 4분기에 수주가 예상되는 카타르 2차 LNGC(36.8억달러 예상)와 Coral Sul(모잠비크 코랄 사우스 프로젝트 1호기 FLNG) 2차 FLNG 1기(20억달러 예상)로 올해 수주목표(95억달러)를 초과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컨테이너선의 경우 연평균 1~2기의 FLNG(미국 Delfin, 캐나다 Cedar&Ksi Lisims) 수주를 통해 수주잔고 충분히 채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삼성중공업는 조선해양사업(해양플랫폼 건조 및 판매)과 토건(건축 및 토목공사) 사업을 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의 최근 실적. [이미지=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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